재난안전구조 전문가 현해스님이 이끄는 비영리 사단법인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가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우리 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시민들을 위한 재난구호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어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이사장 현해스님과 소방청,지역 소방본부 관계자,안전 전문가,자원봉사자와 후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주년 기념식과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노령 인구의 증가로 안전취약계층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의 한정된 인력과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봉사회가 재난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한재난구호안전이사회 이사장 현해스님 
대한재난구호안전이사회 이사장 현해스님 

현해스님은 앞으로도 재난안전구호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방 안전문화의 확산과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구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해스님/사단법인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앞으로도 재난구호 및 전국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함께 안전 문화의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이어나갈 것입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방관 출신의 첫 국회의원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안전관리시스템 미작동의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제도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대규 더윈테크 대표 등 자원봉사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한국소방안전원장,구로소방서장,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장이 주어졌고 서울의용소방대 연합회와 금천구·동작구 자원봉사센터 등에는 최우수안전봉사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이와함께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과 안성호 부산 강서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서울과 부산 의용소방대연합회 장경임, 문태경 회장,장미경 부산소방본부 합창단 지휘자 등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학술 세미나가 열려 재난현장에서의 심리적 응급처치,재난생존과 이타성의 힘을 주제로 박승균 남양주 소방서 소방관과 홍성기 동남보건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행사 3부에서는 헷사레밴드와 예일 유치원,영훈 초등학교와 3인조 걸그룹,부산소방재난본부 합창단,가수 백상민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이사장 현해스님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홍연근 소방청 기획조정관,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이봉준 서울시의원, 장경임 서울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신현호 성화플러스 대표 등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세월호 참사 현장, 동해안 대형 산불 현장과 태풍 힌남도 피해 현장 등에서 구호 활동과 재난 안전 캠페인, 재난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 활동 등을 펼쳐왔습니다.

봉사회는 또 소방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재난대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사찰과 문화재 화재안전 관리를 위한 캠페인과 컨설팅에도 적극 동참하는 한편 전국 학생 재난구호안전 미술공모전을 통해 소방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올해도 양산 통도사 등 전국의 주요 사찰과 산내 암자 등을 방문해 소화기 등을 전달하고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점검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사장 현해스님은 올해 연말과 내년에도 홀몸 어르신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시설 보급과 연탄 배달 봉사, 환자 치료 지원사업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