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 지난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사)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창립 7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공익증진과 사회질서 유지에 이바지하기 위해 탄생한 (사)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이사장 현해스님, 이하 봉사회)가 창립 7주년을 맞았다.

봉사회는 지난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과 정기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사장인 현해스님과 봉사회 법인이사인 신현호 (주)성화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봉사회 관계자, 오영환 국회의원, 이봉준 서울시의원,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 전국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봉사회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창립된 비영리단체다. 재난 현장에서의 봉사활동과 각종 예방 교육을 통해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2015년 당시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로부터 제1호 법인설립인가를 받은 봉사회는 영세민 대상 연탄지원과 홀몸어르신 무료급식, 노숙자 대상 ‘사랑의 밥차’ 운영 등 지금까지 약 500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현해스님은 “올 한해 코로나19와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강원도 산불, 태풍 힌남노 등 매 순간 어려운 환경이 있었다”면서 “봉사회는 그때마다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의 아픔을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령 인구 증가 등으로 안전취약계층이 확대되는 지금, 정부의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는 이들을 모두 보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봉사회는 재난피해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봉사자들과 함께 소방안전문화 확산,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구호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봉사회는 제60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윤철재 (주)레다 해저드 컨트롤코리아 유한회사 대표와 조승표 (주)엘제이이엔에스 영업팀장이 수상했다. 소방청장 표창은 신용광 (주)성화플러스 대표이사, 노문자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대표이사, 김정우 (주)더윈테크 상무이사 등이 받았다.

박승균 남양주소방서 팀장(재난 현장에서의 심리적 응급처치), 홍성기 동남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재난생존과 이타성의 힘)가 참여한 학술세미나와 부산소방재난본부 합창단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 (사)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창립 7주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 FPN